'타도 다저스' 외치는 샌디에이고, 감독 이어 코치진도 개편, LAD 출신 수자 주니어·랜디 크노어 합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Beat LA"를 외치며 LA 다저스를 넘길 원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감독 교체에 이어 코치진도 재편에 나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데니스 린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이에고가 스티브 수자 주니어와 랜디 크노어를 각각 타격 코치와 벤치 코치로 임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2025시즌 90승 72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1승 2패로 밀려 일찌감치 좌절했다.
시즌을 마친 뒤 샌디에이고는 팀을 이끌던 마이크 쉴트 감독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이후 앨버트 푸홀스 등 여러 감독과 면접을 봤지만,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감독 선임 과정을 함께했던 크레이그 스탬맨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감독이 바뀌면서 샌디에이고는 코치진도 스탬맨의 입맛에 맞는 인물로 구성했다.
타격 코치로 합류한 수자 주니어는 지난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17시즌 30홈런 시즌을 보내며 절정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성기가 짧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다저스를 거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한 뒤 2022년 은퇴를 택했다.

크노어는 스템맨의 부족한 경험을 채울 수 있는 베테랑 코치다. 지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불펜, 베치, 1루 코치로 수십 년간 활동했으며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강점이 있는 인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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