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재앙과도 같은 소식, 日 만세삼창 불렀다! 오타니, 2026 WBC 참가 확정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참가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WBC에 참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공식 보도했다.

오타니는 종전까지 WBC 대회 합류가 불투명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올해 투수로 처음 복귀한 그는 다음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선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이닝을 늘려갔고, 정규 시즌에는 14경기에 출전해 47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게다가 오타니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의 소속팀인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개막전을 아시아 국가인 한국과 일본에서 치르면서 가장 긴 기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무리 철인 모드를 보인 오타니라도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다저스는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의 WBC 차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3명의 선수가 WBC에 출전하지 않길 바랐다.
하지만, 오타니의 의지는 확고했다. 일본의 연속 우승을 위해 한 몸을 불사르기로 결정했다.
오타니의 참가 소식은 다저스, 미국 대표팀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에도 초대형 악재다. 그는 지난 2023년 WBC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엄청난 활약을 펼쳐 팀의 우승과 MVP를 동시에 가져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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