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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 선수가 더 늘었다! '사키 효과' 공수 모두 누린 하나은행, 삼성생명 꺾고 2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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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1순위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가 '만년 최하위' 하나은행을 완전히 뒤바꿨다.

부천 하나은행은 24일 경기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을 76-64로 꺾었다.

하나은행은 1쿼터 첫 득점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팁 오프에서 떨어진 공을 사키가 주운 뒤 곧바로 레이업 득점을 올렸다. 다음 공격에서도 사키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한 뒤 미들 점퍼까지 터트려 6-0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김아름의 행운의 3점으로 추격했다. 히마나시 나나미의 적극성까지 더해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번에도 사키가 미들 점퍼를 림에 꽂은 뒤 강력한 프레스로 최예슬의 공을 빼앗았다. 그리고 지체 없이 3점으로 연결했다.

2쿼터 중반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던 승부는 막판 사키의 장거리 3점이 터진 이후 하나은행 쪽으로 점점 추가 기울었다. 사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다시 한 번 성공했고, 진안마저 미드레인지 점퍼로 순식간에 스코어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사키의 슛감은 끝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삼성생명이 자신에 대한 수비 강도를 높이지 않자, 그는 이를 응징하는 3점포를 연속해서 가동했다. 이후 4쿼터 초반 30득점 고지를 돌파하며 최고의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풀 코트 프레스와 함께 이해란이 고군분투하며 맞섰지만, 하나은행은 진안이 페인트존을 지배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사키와 진안은 무려 52점을 합작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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