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축구 희소식!' 뮌헨 단장, 공개 극찬 "중요한 버팀목 될 것"...8개월만에 복귀한 이토 히로키 두고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거의 '새로운 영입'처럼 느껴질 정도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FC 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로인트 단장은 팀 내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의 복귀를 반기며 "그는 거의 '새로운 영입'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토 본인도, 팀도 모두 불운한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몇 차례 훈련을 통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표정도 밝다.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한 기쁨을 느끼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이토의 몸 상태도 매우 좋다. 같은 부위(중족골 골절)가 세 번이나 재발했던 만큼 굉장히 조심스럽게 관리해 왔는데, 이제는 완전히 지나간 이야기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토는 팀에 큰 보탬이 될 선수다. 왼발잡이 센터백이고, 훌륭한 축구 지능을 갖춘 선수이며, 그가 돌아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몇 달간 팀의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토의 뮌헨 생활은 출발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하며 지난해 여름 뮌헨에 입성했지만, 프리시즌 도중 중족골 골절을 당하며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다행히 지난 2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셀틱 FC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기지개를 켰고, 이어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골까지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몇 주 만에 다시 같은 부위를 다치는 악재가 겹쳤고, 이토는 약 8개월 동안 재활에만 몰두해야 했다.

오랜 침묵 끝에 복귀한 이토는 지난 22일 SC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됐다. 뮌헨이 5-2로 앞서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뱅상 콤파니 감독은 실전 감각 회복 차원의 기회를 준 것으로 보였지만, 이토는 투입 1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을 도우며 구단 통산 첫 도움을 기록했다.
길었던 재활을 끝내고 돌아온 이토. 그가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김민재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자연스레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FC 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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