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원클럽맨이 움직인다'...美 매체 "메츠·텍사스 파격 1:1 트레이드 마무리 단계"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뉴욕 메츠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텍사스는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을 메츠로 보내고 대신 외야수 브랜든 니모를 받는 1:1 트레이드를 마무리 단계에 있다.
텍사스는 지난주 논텐더 결정을 통해 약 2,110만 달러를 절감하며 페이롤 감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이번 니모와 세미엔의 1 대 1 트레이드설은 구단의 예상 밖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니모는 10년 내내 메츠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번 지명받은 뒤 줄곧 메츠에서 뛰었다. 안정적인 공격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초기에는 잦은 부상이 문제였으나 최근 4시즌 동안 최소 151경기씩 출전하며 내구성 문제를 털었다. 올해는 커리어하이급 시즌을 보냈다. 타율 0.262 25홈런 92타점 81득점 OPS 0.760으로 홈런과 타점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타율도 작년 0.224에서 0.262로 회복했다.
메츠에서 통산 타율 0.262 135홈런 463타점 593득점 OPS 0.802를 기록한 니모는 지난 2022년에 메츠와 체결한 8년 1억 6,200만 달러 연장 계약 중 아직 6년 1억 125만 달러가 남아 있다.

반면 텍사스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낸 세미엔은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15홈런 62타점 62득점 OPS 0.669로 부진했다. 타율은 커리어 두 번째로 낮았고, OPS는 데뷔 이후 최저치였다.
또한 2023년부터 공격력 하락이 시작되며 타격 성적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2023년 WRC+(조점 득점 생산력) 128을 기록했던 그는 2024년 101, 올 시즌 89까지 떨어졌다.
지난 2022년 텍사스와 7년 1억 7,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그는 아직 3년 7,200만 달러의 상당한 연봉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사진=야후 스포츠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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