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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습 숭배! "LAFC, 흥부듀오만 막으면 이겨" 도발한 뮐러도 경기 종료 후 "쏘니 정말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32 2025.11.24 09: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에게 도발성 메시지를 보낸 토마스 뮐러도 경기 종료 후 그의 영향력을 두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에서 펼쳐진 로스앤젤레스 FC(LAFC)와의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결승(서부 콘퍼런스)에 진출한 밴쿠버는 우승에 대한 열망을 더욱 키우게 됐다.

 

이날 경기는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당초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밴쿠버였다. 전반 38분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가 찬 롱 패스를 받은 엠마누엘 사비가 LAFC 수비진의 허점을 뚫고 단숨에 박스 근처까지 진격, 이후 환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라보다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쾌조를 이어 나갔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손흥민에게 두 골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고, 트리스탄 블랙먼의 경고 누적 퇴장, 벨랄 할부니의 통증 호소로 수적 열세까지 처하며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럼에도 꿋꿋이 버티기에 들어간 밴쿠버는 연장전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텨냈고, 끝내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베테랑 뮐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면모를 본 것 같다.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고통스러운 순간을 견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반은 확실히 잘했지만, 후반에 대해선 이야기를 해야겠다. 상대가 시스템을 조금 바꾸고 압박을 더 강하게 가져왔다. 우린 볼 소유권을 많이 잃었고, 상대를 다시 끌어들이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반 몇 분 후에 정말 좋은 전술 조정을 했고, 상대에 조금 더 잘 맞추기 위해 우리 구조를 백파이브로 바꿨다. 다만 그 뒤 우리가 두 명이나 잃게 됐다"며 "그래도 정말 열심히 싸웠다. 우리가 이걸 해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뮐러는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에게도 극찬을 보냈다. 그는 "손흥민이 정말 놀라운 프리킥골을 넣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선수다. 연장전에서도 우린 또다시 고통을 견뎌야 했다"고 얘기했다.

사실 뮐러는 경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만 막으면 이긴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SV 뛰던 시절 우리(FC 바이에른 뮌헨)가 원정 가면 항상 크게 이겼다"며 도발성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지만, 막상 경기가 끝나자, 손흥민을 향한 헌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메이저리그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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