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백 최적화' 맨유, 단돈 423억에 분데스리가 최정상 LB 모셔온다!..."아모림 기준 충족"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왼쪽 라인이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분데스리가 최고 레프트백을 정조준했다.
맨유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더 피플스 퍼슨’은 23일(한국시간) “루크 쇼는 현재 센터백으로 기용되고 있고, 패트릭 도르구는 아직 미완성 단계다. 아모림 감독 전술에서 윙백은 핵심 포지션인 만큼 좌측 전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레버쿠젠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벤피카와 레버쿠젠에서 모두 백3 시스템의 좌측 윙백으로 뛰며 아모림이 요구하는 전술·기술적 기준을 충족하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리말도는 라 마시아 출신으로 바르셀로나 1군 기회를 잡지 못해 지난 2015/16시즌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 이적했다. 이적 후 곧바로 주전으로 올라선 그는 강력한 왼발 킥을 앞세워 팀의 측면을 책임졌다.
벤피카에서 301경기 27골 61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무대를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자원으로 성장했다. 이에 2023/24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그는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팀의 역사적인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51경기 12골 17도움을 기록하는 등 수비수임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보였다.

그 기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48경기 4골 13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이미 16경기 7골 4도움이라는 엄청난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맨유는 루크 쇼, 패트릭 도르구, 그리고 유망주 디에고 레온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도르구와 레온은 경험이 부족하고, 쇼는 이제 윙백보다는 쓰리백의 좌측 센터백 역할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아모림은 감독은 스리백 시스템에 최적화된 그리말도를 팀의 새로운 왼쪽 윙백으로 점찍은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약 2,500만 유로(약 423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리빌딩 단계에서 30세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팀에 즉시전력감이 절실하고 유망주들에게 성장할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맨유 입장에서는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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