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또 악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늘도 무심하다'...셰슈코 이어 쿠냐 마저 부상→에버턴전 앞우고 불안감↑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악재가 드리웠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에버턴 FC전을 앞두고 예기치 않은 부상 악재를 맞았다. 쿠냐가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예정돼 있던 크리스마스 조명 점등 행사에 불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쿠냐는 현지 시각으로 토요일 저녁 알트링엄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부상 때문. 행사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쿠냐가 훈련 중 사고를 당해 의료상의 이유로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강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맨유는 에버턴전이 불과 이틀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쿠냐는 최근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격의 핵심으로 활용되고 있었던 만큼 결장할 경우 타격이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쿠냐만 빠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경기(2-2)에서 베냐민 셰슈코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로 빠졌다.
정밀 검진 결과 한 달 정도의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셰슈코의 공백을 쿠냐로 메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쿠냐마저 부상에 휘말리면서 맨유의 게획은 흔들리게 됐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0위(5승 3무 3패·승점 18)에 머물러 있으며,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버턴전은 순위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이자 반등의 분수령으로 평가됐지만, 잇따른 부상 이탈로 인해 경기의 향방은 안개 속으로 빠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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