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꼴찌 후임자 찾습니다!' 외야 보강 절실한 다저스, ALCS MVP 노리나…터커·벨린저보다 훨씬 현실적 카드?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외야 보강이 시급한 LA 다저스가 깜짝 매물로 등장한 2023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를 노릴까.
다저스의 이번 오프시즌 보강 포인트 중 하나로 외야수가 꼽힌다. 마이클 콘포토의 심각한 부진으로 그를 대체할 새로운 외야수 보강이 시급한 가운데,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에서는 카일 터커, 코디 벨린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주목받는 이름이 있다. 바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논텐더 FA가 된 아돌리스 가르시아다.
텍사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가르시아와 다음 시즌 계약을 맺지 않고 논텐더로 풀었다"고 발표했다. 가르시아는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MLB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에 텍사스에 합류한 뒤 재능이 폭발했다.

2021년 31홈런을 때려낸 것을 시작으로 2023시즌에는 텍사스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그는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39홈런 107타점 108득점 OPS 0.836을 마크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포스트시즌서는 15게임에서 타율 0.323 8홈런 22타점 11득점 OPS 1.108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팀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타율 0.357 5홈런 15타점을 때리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우승 후에는 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수상하며 공수 능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다만 최근 2시즌은 부진했다. 2024년에는 타율 0.224, 25홈런, 85타점, OPS 0.684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135경기에 나서 타율 0.227, 19홈런, 75타점, OPS 0.665로 고전했다.
그런데 가르시아가 이적 시장에 나오자 다저스가 즉각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다저스는 올 시즌 한동안 메이저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모든 타자 중 타율 꼴찌를 기록한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를 대체할 새 주전 자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 매체 ‘다저스 네이션’ 역시 가르시아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다저스는 콘포토의 후임이 될 외야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FA시장 굵직한 외야수 터커와 벨린저에 대해서는 장기 계약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대신 팀 내 유망주 외야수가 자리 잡을 때까지 “1~2년 동안 팀의 구멍을 메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도 있는 가르시아는 “콘포토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수비에 비해 큰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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