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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수도 있었어" 이강인, 새삼 대단 '韓축구 자존심 지켰다!'...출전시간 부족→PSG 핵심 등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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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반등에 성공한 이강인이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 FC(PSG)에서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팀에 헌신하며 필요할 때마다 제값을 해주고 있다. 출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지쳐서 팀을 떠날 수도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는 PSG 입장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치열한 경쟁, 전술 적합 등의 이유로 출전 시간 확보가 쉽지 않았다. 기회가 와도 교체 투입이 대부분이었고, 팀 내 입지도 불안정했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 당시 이탈설까지 거론됐다.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 역시 이강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식의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은 이 같은 주장을 뒤로하고 PSG에 잔류했고, 끝내 올 시즌 핵심 멤버로 등극했다. 출전 시간이 확보되니 패스 전개, 기회 창출 등 눈에 띄게 실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로맹 베두크 기자는 "최근 몇 주 PSG에서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이강인"이라고 평가했고, 로맹 몰리나 기자도 "이강인이 PSG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어 대단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팀 내 위상 역시 변했다. 베두크 기자에 따르면 훈련 태도, 프랑스어 습득, 스태프 및 동료들과의 관계 등 팀 적응력이 확실히 올라갔다는 내부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위기 직전에 이뤄낸 반등이라 더 달갑다. 매체는 '르 파리지앵'의 보도를 인용해 "구단 관계자는 '이강인이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올바른 태도를 유지했다'고 밝혔으며, PSG 선수단은 시즌 내내 누구에게나 역할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고 이강인은 그 기회를 잡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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