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몰락한 천재가 돌아온다! '도핑 징계→눈물 줄줄' 포그바 복귀전 임박!..."시야, 테크닉 전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폴 포그바(AS 모나코)가 돌아온다.
모나코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스타드 렌과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를 치른다.
그리고 이 경기는 도핑 징계를 마친 포그바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 “포그바가 이번 주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여름 모나코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2월 도핑 적발로 내려진 4년 출장 정지 징계가 CAS의 결정으로 19개월로 감경된 뒤 팀에 합류해 재활과 훈련에 집중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모나코는 포그바에게 체력 회복 기간을 충분히 부여했고 애초 지난 랑스전에서 데뷔가 예상됐으나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밀렸다. 그러나 이제 그는 렌과의 리그 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세바스티앙 포코뇰리 감독은 렌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포그바가 최고의 몸 상태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 재능을 갖춘 선수다. 우리가 중원에서 구현하고 싶은 축구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으며, 그의 시야와 테크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만약 포그바가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면 2023년 9월 세리에A 엠폴리전 이후 약 26개월 만의 복귀전인 셈이다.

포그바는 2023년 9월 세리에A 개막전 우디네세전 뒤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오며 큰 논란에 휩싸였다. FIFA가 사용을 금지한 남성호르몬 양성 판정으로 그는 4년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소속팀 유벤투스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하지만 이후 조사에서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징계는 1년 6개월로 감경됐고 징계가 마무리되면서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복귀를 준비하던 포그바에게 손을 내민 것은 리그1의 AS 모나코였다.

구단이 공개한 계약 영상에서 포그바는 서명 직후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린 채 고개를 떨구며 “믿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긴 기다림 끝에 다시 축구 인생을 이어가게 된 순간 감정이 복받친 듯 보이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이제 포그바의 진짜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Ligue 1 McDonald’s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AS 모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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