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위기' 연봉 336억 이정후를 정말 믿지 않나?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이어 중견수 또 영입했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중견수를 영입했다. 수비에서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이정후에 대한 보험을 확실하게 드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Traderumors'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외야수 조이 빔머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현금을 주고 데려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빔머는 지난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라운드 121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을 받았다. 이후 큰 성장세를 보이며 2022, 2023년 2년 연속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에서 100위 안에 든 그는 2023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32경기를 뛰며 타율 0.203 13홈런 42타점 OPS 0.645를 기록했다.
이후 빔머는 좀처럼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며 떠돌이 신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4년 여름에는 제이콥 주니스와 함께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으며, 2024년 겨울에는 조나단 인디아와 함께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넘어갔다.
올 시즌을 캔자스시티에서 출발한 빔머는 트리플A에서도 타율 0.182 9홈런 38타점 OPS 0.603에 그치는 등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그는 지난 8월 웨이버 처리됐고, 마이애미가 클레임을 걸어 그를 데려갔다.
마이애미 이적 후에는 조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A에서 타율 0.364 2홈런 10타점 OPS 1.185를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에서 27경기를 뛰며 타율 0.236 3홈런 12타점 OPS 0.715로 시즌을 마쳤다.

빔머는 타격 성적은 저조하지만, 수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밀워키 시절에는 중견수로 뛰며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수치에서 +5를 기록했다. 올해 마이애미에선 주로 코너 외야수로 활약했고, OAA 수치에서 +3을 남겨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LA 다저스에서 웨이버 처리된 저스틴 딘을 영입했다. 딘 역시 빔머와 마찬가지로 수비에 능한 선수다. 월드시리즈에서도 대수비로 출전해 우승 반지를 끼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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