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금광이라도 찾았나 '8186억' 쓰고, 1700억 추가 투입! …'발롱도르 5위' 월드클래스 FW 영입 조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지난여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쏟아부은 리버풀FC가 또 한 번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21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거취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리버풀은 측면 보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하피냐가 최우선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하피냐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69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을 위해 선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협상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살라의 대체자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살라는 16경기에서 5골 3도움에 그치며 예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득점은 꾸준히 올리고 있지만 경기력 저하와 결정적인 기회에서의 찬스 미스가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리버풀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지난 시즌 최고의 폼을 보여준 하피냐에게 향하고 있다.
하피냐는 2022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뒤 첫 시즌부터 50경기 10골 12도움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두 번째 시즌에도 37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기복 없는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한때 부상과 기복으로 인해 방출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잔류를 선택한 그는 오히려 자신을 향한 우려를 완벽히 지워냈다.
지난 시즌 하피냐는 무려 57경기에서 34골 26도움을 폭발시키며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났다.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그는 발롱도르 최종 5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섰다.
올 시즌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출전한 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수준급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체는 “살라는 최근 몇 시즌간 체력적, 기량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으며, 여러 보도에서는 살라가 내년 사우디 리그로 떠날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며 리버풀이 하피냐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미 알렉산더 이사크,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제레미 프림퐁, 밀로스 케르케즈, 지오반니 레오니 등 굵직한 영입을 단행하며 총 4억 8,290만 유로(약 8,186억 원)를 지출한 바 있다.
여기에 하피냐를 데려오기 위해 1억 유로를 추가로 투자한다면 리버풀은 또 한 번 이적시장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 OUR LIVERPOOL,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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