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도 불가능한 선발진' 다저스, 야마모토·오타니·사사키·스넬·글래스나우에 AL 2연속 CY 스쿠발 추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상상하기도 힘든 장면이 현실에서 일어날지도 모른다. LA 다저스가 타릭 스쿠발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으로 꼽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쿠발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오는 2026시즌 스쿠발이 디트로이트에서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트레이드 제안을 듣는 것을 멈추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스쿠발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연장 계약 최소 기준을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777억 원)로 책정했다. 스쿠발은 최근 4시즌 동안 45승 2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통산 6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는 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스쿠발의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디트로이트는 어떠한 선수도 4억 달러(약 5,880억 원) 수준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디트로이트는 이번 겨울 스쿠발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스쿠발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지난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뉴욕 양키스로 보냈을 당시 수준의 보상을 원할 것이 유력하다.
이에 현지에서는 스쿠발 트레이드가 가능한 팀으로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양키스까지 총 5팀을 꼽았다.

그중에서도 매체는 다저스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들이 제안한 스쿠발의 반대급부는 에밋 시핸과 저스틴 로블레스키, 잭슨 패리스, 자이어 호프 4명이다.
이들은 다저스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 자원이지만, 스쿠발을 위해선 충분히 내줄 수 있는 선수다. 시핸은 팀의 6선발 투수이며, 로블레스키는 구위가 좋지만 선발감으로 평가하긴 어려운 자원이다. 호프와 페리스는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다. 성공을 보장하기 어려우며, 다저스에서 이들이 데뷔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 정도의 제안이라면 다저스는 충분히 수락할 수 있는 상황.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타니 쇼헤이-타일러 글래스나우-블레이크 스넬-사사키에 스쿠발이 추가되는 엄청난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올해보다 훨씬 더 강한 라인업으로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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