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고의 스타가 중견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美 현지도 이정후의 '불안한 수비' 혹평 일색,…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번 겨울 최대 과제는 외야 수비 개선이다. 이정후를 비롯해 엘리엇 라모스의 수비가 올해보다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MLB.com'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오프 시즌 과제 및 보강 포인트에 대해 언급하며, 이정후를 필두로 한 외야진의 수비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오프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최대 과제는 선발 보강이지만, 로스터 내 다른 포지션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2025시즌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에서 '-18'을 기록한 외야 수비도 최하위"라며 혹평을 남겼다.

이어 "라모스의 부진이 가장 두드러졌지만, 이정후도 OAA 수치에서 -5를 기록해 평균 이하"였다며 "KBO 최고의 스타가 중견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코너 외야로 수비 포지션을 변경해야 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 역시 이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외야수 전체가 분명히 더 나아져야 한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정후와 수비 개선을 위해 어떤 조정이 필요한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어깨 부상을 당해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 사실상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낸 그는 150경기에 나서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 OPS 0.735를 기록했으나 수비에선 늘 물음표를 남겼다.
이정후는 지난 9월 통역을 통해 "올해는 팀 동료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해"였다며 "내년에는 동료들과 의사소통을 더 적극적으로 해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의견을 전한 바 있다.
포지 사장은 이정후의 부족한 수비력을 보완하기 위해 외야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 시장에 나온 카일 터커, 코디 벨린저는 물론 트레이드 시장에서 스티븐 콴, 바이런 벅스턴과도 연결되고 있다. 포지는 "오프 시즌 진행 상황을 보면서 팀을 더 나은 위치로 이끌 추가 영입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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