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제출" 맨유 '사실상 방출 통보' 獨 초특급 GK 노린다! "임대 가능성↑"…라먼…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테랑 골키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엘데스마르케'의 보도를 인용 "맨유가 바르셀로나 골키퍼 마르크 안드레 테어슈테겐(FC 바르셀로나) 위해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33세인 그에게는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임대 이적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그리고 맨유가 그의 재기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어슈테겐은 2014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총 422경기에 출전하며 라리가 6회, 코파 델 레이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월드클래스 골키퍼다.
반사신경과 순발력은 전성기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발밑 능력, 수비라인 조절, 안정감만큼은 여전히 유럽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조안 가르시아를 영입하면서 주전에서 밀려났고, 시즌 초반 허리 수술까지 받으며 경쟁력을 잃었다. 여기에 구단과의 관계까지 불편해지며 이적 의지가 더욱 강해진 상태다.

매체는 “테어슈테겐은 맨유와 터키 베식타스를 포함해 여러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모든 관심 구단은 그의 회복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하며, 그에게 향하는 관심이 적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관심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물론 맨유는 올여름 로열 앤트워프에서 데려온 23세의 센느 라먼스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했지만 매 경기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며 라먼스가 출전한 5경기에서 3승 2무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라먼스는 이제 막 빅리그에 데뷔한 23세 신인이다. 꾸준한 성장을 위해 멘토 역할을 해줄 경험 많은 베테랑이 필요하며, 구단 입장에서도 라먼스가 흔들릴 경우 믿고 쓸 수 있는 골키퍼가 필수적이다.
현재 스쿼드에는 라먼스 외에는 불안한 알타이 바이은드르 정도밖에 없어 선택의 폭이 좁다.
그렇기에 바르셀로나를 떠나려는 의지가 강한 테어슈테겐을 단기 임대로 데려오는 것은 전력 보강과 라먼스의 멘토역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영입이다.

매체 역시 “라먼스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테어슈테겐 영입은 맨유 입장에서 충분히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이라며 그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진= 스포츠키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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