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랄!" 르브론 아들도 예외 없다! 레딕 감독, 경기 도중 브로니 향해 분노 폭발→욕설+호통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JJ 레딕 LA 레이커스 감독이 답답한 플레이를 이어가던 브로니 제임스를 향해 거침없이 호통을 치며 강하게 질책했다.
LA 레이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15-95로 완파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가 4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에만 65-34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후반 밀워키가 추격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레이커스가 리드를 내준 적은 한순간도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움도 있었다.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브로니가 10분간 코트를 뛰고도 존재감을 남기지 못한 것이다.
브로니는 준비된 전술 상황에서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실수를 반복했고 가장 큰 문제는 슛을 피하면서까지 공격에서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날 브로니는 오픈 찬스가 없지 않았음에도 3점슛 2개만 시도해 모두 실패했고 결국 단 10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레딕 감독이 브로니를 향해 욕설을 섞어 호통을 친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미국 매체 ‘헤비 스포츠’는 19일 “레딕 감독이 브로니에게 욕설 섞인 질책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딕은 1쿼터 도중 돈치치가 더블팀을 유도하며 브로니에게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만들어줬음에도 또다시 슛을 포기하자 “브로니, 제기랄, 그 슛 좀 쏴!”라며 호통을 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영상 속 레딕의 멘트는 명확했으며, 그가 브로니를 다른 선수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르브론과의 친분으로 인한 특혜 우려’를 씻어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브로니의 장점은 강한 수비와 오픈 찬스에서의 정확한 슈팅이다. 하지만 이날은 이 두 가지 모두 전혀 발휘되지 않았다”며 “커리어 내내 오픈 찬스를 두려움 없이 쏘던 엘리트 슈터였던 레딕에게는 더욱 실망스러운 장면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로니는 NBA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한 채 아쉽기만 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27경기 평균 6.7분 출전해 2.3득점, 0.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이지만 여전히 로스터 자리는 유지한 상태다.
올 시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브로니는 경기당 평균 11.1분 출전해 2.1득점, 야투 성공률 29%, 3점 성공률 27.3%, 0.9리바운드, 1.8어시스트, 0.8스틸로 기대에 못 미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스포츠키다, 게티이미지코리아, sports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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