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테스트 받은 뒤 입단 절차 마무리할 예정"...美 트리플A 폭격 타자, 2026시즌 한국에서 뛰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2024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아길라스 델 줄리아)가 2026시즌 복귀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매체 '에레몌르헨테', '버전파이널'등은 19일(한국시간) "아길라스 구단은 페라자가 아시아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한화 이글스와의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페라자는 지난해 한화에서 뛰면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페라자는 전반기 타율 0.312 16홈런 50타점 7도루 OPS 0.972로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체력이 떨어지고 약점이 공략되자 성적이 뚝 떨어졌다. 타율 0.229 8홈런 20타점 OPS 0.701로 리그 최악의 외국인 타자로 전락했다.
2024시즌을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 7도루 OPS 0.850으로 마친 그는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페라자는 한화와 재계약이 불발되자 미국으로 향했다. 페라자는 한국에 오기 바로 전인 2023시즌 트리플A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23홈런 85타점 13도루 OPS 0.922로 활약, 메이저리그 승격을 꿈꾸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빅 리그 무대 입성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시즌을 소화하며 타율 0.307 19홈런 113타점을 기록, 퍼시픽코스트리그 최다 안타와 타점 2위에 올랐다. 또 올해의 선수상과 더불어 올스타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페라자는 9월 이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시즌을 추가로 소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개막한 베네수엘라 리그 26경기서 타율 0.229 3홈런 20타점 OPS 0.79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에레몌르헨테'는 페라자를 두고 "아시아 구단들이 선호하는 선수의 전형적인 프로필을 갖고 있다"며 "강한 파워와 젊은 나이를 겸비해 여러 해 동안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두 번째 한국행에서 장기적으로 자리를 잡더라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 페라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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