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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축구 초긴장! '대한민국 에이스' 이강인, 세트피스 주도권 꽉 잡고 있는데...PSG, 전담 프리키커 경쟁 과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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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파리 생제르맹 FC(PSG)에서 세트피스 전개 중심축을 맡고 이강인의 중요도에 변화가 생길까.

올 시즌 PSG는 다소 치열한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리그 1 성적은 8승 3무 1패(승점 27). 아직 1위를 달리고 있긴 하나,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승점 25)와 3위 RC 랑스(승점 25)와는 승점 격차가 단 2에 불과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당초 지난 시즌 '쿼드러플'을 달성한 PSG는 이번 시즌 역시 압도적인 전력을 앞세워 프랑스 무대를 호령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된 이유는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핵심 자원들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 공격에는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대표팀 일정 도중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도 이강인이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 전술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정교한 킥 능력을 앞세워 코너킥 전담 키커로도 발돋움했다. 세트피스 빌드업의 중심을 잡아준 덕에 엔리케 감독은 큰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쾌조를 이어가고 있던 가운데, 새롭게 떠오른 경쟁자의 등장으로 PSG의 세트피스 전략이 요동칠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PSG에는 사실상 정해진 전담 프리킥 키커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비티냐, 아슈라프 하키미, 이강인 등이 번갈아 시도하고 있지만, 엔리케 감독은 최근 누누 멘데스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는 장면을 지켜봤으며, 주앙 네베스가 역시 프리킥 능력을 증명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비티냐와 이강인은 간접 프리킥 상황을 즐기는 편이지만, PSG가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한 경우는 많지 않다. 최근에는 멘데스와 하키미가 이 영역에서 두드러졌다"고 짚었다.

 

이러한 실정, 매체는 "네베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발리 슛, 헤더, 오버헤드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할 수 있는 그는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멋진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며 네베스를 새로운 전담 키커로 추천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곧바로 이강인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분위기는 아니다. PSG 내에서 이강인이 세트피스 과정에서 보여준 정확도는 여전히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엔리케 감독도 경기 운영에서는 이강인의 역할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은 다소 고무적이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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