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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판매한 방식으로 매각" 토트넘, 그저 '돈돈돈!' 쏘니 끌어안고 눈물 흘린 비수마, FA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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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손흥민과 절친했던 이브 비수마의 이적료 회수를 위해 손흥민 때와 비슷한 계약 옵션을 발동해 매각 절차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비수마가 자유 이적(FA)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비수마의 계약은 이듬해 6월에 만료되지만,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매각하지 못할 경우 이 옵션을 발동해 선수 가치를 보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토트넘은 지난 시즌 손흥민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계약 연장 옵션을 사용한 뒤, 그를 LAFC로 이적시켜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85억 원)에 판매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2022년 6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그를 차세대 중원을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평가했다.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 넓은 활동량, 볼 전진 능력까지 갖춘 그는 초반 기대치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국내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과 절친한 우정을 자랑했으며, 특히 이적 발표 직후 진행된 마지막 훈련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훈련 도중 눈시울이 붉어진 비수마는 결국 울음을 감추지 못했고, 손흥민과 뜨겁게 포옹하며 작별의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이런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최근 그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경기력 기복과 해이해진 기강 문제가 겹치며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실제 비수마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 부임 이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8월 파리 생제르맹 FC(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는 지각 문제로 인해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징계를 받았으며, 이후 훈련 중 부상까지 겹쳐 주전 자리에서 더욱 멀어졌다.

이에 구단은 그의 매각을 염두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제안을 들을 예정이며, 풀럼 FC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브 비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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