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끔찍한 이강인" 성추행 혐의 독설가, LEE 잘하자 타깃 바꿨다...좋은 경기력에도 “아무일도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평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C)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이어오던 프랑스의 축구 전문가 제레미 메네스가 이번에는 팀 동료 뤼카 에르난데스를 새로운 비난 대상으로 삼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메네스가 개인 블로그에서 에르난데스의 아제르바이잔전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메네스는 “그에게는 조용한 경기였다. 그의 수비 구역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며 “이런 흐름이라면 공격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었지만, PSG에서도 그렇듯 공격은 그의 장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경기 내용은 메네스의 평가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축구통계 매체 ‘팟몹’ 기준 평점 7.2점을 기록했다. 그는 공격 지역 패스 7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4회, 경합 성공 3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상대가 FIFA 랭킹 123위 아제르바이잔이었던 만큼 프랑스 수비진에게 큰 위협이 가해지지 않은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고 에르난데스가 수비 장면에 자주 노출되지 않은 것은 경기 흐름상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그럼에도 메네스는 에르난데스를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PSG 선수들을 향한 그의 성향이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메네스는 한때 프랑스를 대표하던 해설가였지만 2021년 전 직장 동료 성추행 혐의로 체포되며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이후 유튜브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PSG 선수들을 향한 거친 발언을 자주 남겨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특히 그는 이강인을 향해 “개성이 없다”, “뒤로만 패스한다”, “PSG급 선수가 아니다”, “이강인을 선발로 쓰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밋밋하고 매력 없는 선수다”, “잘하는 건 유니폼 판매뿐” 등 반복적으로 과도한 비난을 공개적으로 해왔다.
지난 9월에는 별다른 이유 없이 이강인을 향해 “끔찍한 이강인”이라고 표현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이강인이 꾸준한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자 메네스는 더 이상 기존의 강도 높은 비판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에르난데스에게 화살을 돌린 모양새다.
사진= Bruno Salomon,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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