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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원형 취임 선물 든든하네...'아낌없이 펑펑 쓴다' 박찬호 80억 영입→조수행 16억, 두산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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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5 FA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올랐다. 박찬호에 이어 조수행과 재계약을 맺으며 내부 FA 유출을 막았다.

두산은 지난 18일 외야수 조수행과 4년 총액 16억 원(계약금 6억, 연봉 8억, 옵션 2억)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조수행은 지난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이후 2025시즌까지 총 9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OPS 0.627을 기록했다. 

조수행은 타격에서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빠른 발만큼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다. 특히 지난해에는 무려 64번이나 베이스를 훔쳐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두산 관계자는 "조수행은 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선수로 다양한 면에서 쓰임새가 크다"며 "특히 높은 도루 성공률을 바탕으로 팀 공격의 선택지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조수행의 도루 성공률은 82.2%에 이른다.

조수행은 "프로 생활 동안 FA를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더 큰 영광으로 다가온다"며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고 후배들을 잘 이끄는 역할까지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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