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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17억 투자' 보스턴, 부상으로 2026년 날리는 선발 투수와 계약 추진...논텐더 X→복귀 후 찬란한 미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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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짠돌이'로 알려진 존 헨리 구단주가 이끄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번에는 선수를 지키기 위해 어느 정도 돈을 풀 모양새다.

메이저리그(ML) 소식을 다루는 'MLB Traderumors'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선발 투수 태너 훅을 논텐더시키는 대신 그와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스턴의 1라운드 유망주 출신인 훅은 지난 2020년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뒤 5시즌 동안 24승 29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탈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은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선수였다.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새로운 에이스는 물론 올스타에도 선정된 그는 올해는 팔꿈치 통증을 겪어 9경기 3패 평균자책점 8.04에 그쳤다. 게다가 그는 지난 5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다음 시즌을 모두 날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보스턴은 연봉 조정 신청 단계에 들어가는 훅을 논텐더 처리하며 375만 달러(약 55억 원) 수준을 아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보스턴은 더 나은 미래를 그리며 훅과 최소 오는 2027년까지 함께할 전망이다. 2026년을 안식년으로 삼고 2027년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하는 것이다.

보스턴은 지난해에도 선발 투수 패트릭 산도발과 비슷한 조건으로 2년 1,825만 달러(약 267억 원)에 계약했다. 산도발은 이번 시즌 복귀가 불투명한 선수였다.

현지 예상에 따르면 훅의 차후 2년간 연봉은 대략 800만 달러(약 117억 원)가량으로 점쳐진다. 산도발보다 훨씬 더 저렴한 금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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