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촌극! 맨유 어쩌나 '테이저건·너클' 불법 무기 소지한 공격수 영입 흥미 보였는데..."사실인정, 7억 벌금형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연결되고 있던 카림 아데예미가 불법 무기를 소지하고 있던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데예미가 테이저(전기충격기)와 너클을 소지한 혐의로 독일 지방 법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데예미는 너클과 테이저를 소지한 사실을 인정하며 총 39만 6,000파운드(약 7억 6,394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재판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하겐 지역 법원에서 진행됐으며, 그는 공개 재판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또한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벌금은 그의 연봉을 기준으로 일일 6,600파운드(약 1,273만 원), 총 60일분을 산정한 것이다. 해당 위반은 2024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벌금 납부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다"고 짚었다.

아데예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을 갖춘 공격 자원으로, 일찌감치 유럽 전역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21/22시즌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44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그는 실력을 인정받아 2022/23시즌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초반에는 부상과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차 분데스리가에 적응했고 지난 시즌 41경기 12골 9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기며 반등을 이뤄냈다.
이러한 경기력에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와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데예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던 아데예미였지만, 불법 무기(테이저, 너클) 소지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법률은 두 물품 모두 소지를 금지하고 있으며, 최대 3년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도르트문트 성명을 통해 "구단은 범죄 혐의를 언제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기밀 의무를 준수하는 선에서 직원과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고 발표했으며, 독일축구협회(DFB)와 선수 측 대리인에게도 입장을 요청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센트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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