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O에 와도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 느림의 미학 펼치는 야브로, 양키스와 1년 계약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라이언 야브로가 뉴욕 양키스와 한 번 더 맞손을 잡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야브로와 1년 250만 달러(약 37억 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야브로는 올해 양키스에서 선발로 8경기, 총 19경기에 나서 64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4.36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사근 부상으로 약 2달 정도를 결장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키스는 전천후 투수로 활약할 수 있는 야브로와 1년 더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팀에 부상 자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현재 게릿 콜, 카를로스 로돈, 클락 슈미트 없이 시즌을 출발해야 한다. 콜의 경우 토미 존 수술을 지난 3월에 받았기에 오는 2026년 초반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슈미트는 최소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양키스는 맥스 프리드-캠 슐리틀러-루이스 힐-윌 워렌과 함께 야브로를 시즌 초반 선발 자원으로 활용한 뒤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야브로는 리그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그의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시속 88.1마일(약 141.8km)로 KBO 리그에서도 느린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그는 커터, 체인지업, 싱커, 스위퍼, 패스트볼의 비중을 거의 균등하게 배분해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야브로와 재계약을 맺으며 선발진을 보강한 양키스는 코디 벨린저, 트렌트 그리샴이 빠진 외야 보강에 집중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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