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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부름받고 한국에도 왔던 영혼의 파트너, '치어리더'로 불린 류현진 前 동료 등 12명, Choo와 함께 MLB 명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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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2026년 미국프로야구(MLB) 명예의 전당에 새롭게 오를 수 있는 12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비롯해 그와 전성기를 함께했던 선수들이 여럿 포함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MLB가 발표한 명단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 월드시리즈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MVP를 차지했던 레전드 선발 투수 콜 해멀스를 비롯해 LA 다저스의 리더 맷 켐프, 2019년 워싱턴의 기적을 이끈 하위 켄드릭, 타격 기계 다니엘 머피, 약물 MVP 라이언 브론, 릭 포셀로, 에드윈 엔카나시온, 닉 마카키스, 지오 곤잘레스, 알렉스 고든, 헌터 펜스까지, 도합 12명이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선 미국야구기자협회(BWAA) 투표에서 75%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또 첫해에 5% 이상의 지지율을 보일 시 10년 동안 후보에 올라 지지율을 올릴 수 있다.

이 중 첫 턴에 75% 이상을 받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로는 해멀스가 꼽힌다. '좌완 에이스'로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 423경기를 뛰며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 2,560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을 한 번도 받지는 못했으나 누적 기록이 훌륭하며, 월드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등 큰 경기에 강했기에 강한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해멀스는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함께했던 추신수의 요청에 응하며 SSG 랜더스를 찾아 2군 투수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해멀스 외에는 한 번 만에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없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 15년간 활약했으며 지난 2011년 LA 다저스에서 타율 0.324 39홈런 126타점 40도루 OPS 0.986을 기록하고도 약물을 복용한 브론에게 밀려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하지 못한 켐프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류현진과 함께하기도 했던 켐프는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총 15시즌을 보내며 1,750경기에서 타율 0.284 287홈런 1,031타점 184도루 OPS 0.821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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