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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위상 다시금 실감…121년 역사 품은 명문도 인정! 레버쿠젠이 낳은 ‘최고의 재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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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배출해 온 바이어 레버쿠젠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존재는 특별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레버쿠젠은 최근 몇 년 동안 정말 많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배출해 왔다”며 레버쿠젠 출신의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골키퍼는 루카스 흐라데츠키(AS 모나코), 수비진에는 마리오 에르모소(AS 로마), 오딜롱 코누수(BC 아탈란타), 요나탄 타(바이에른 뮌헨),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이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엠레 찬(도르트문트),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하칸 찰하놀루(인터 밀란)가 포함됐다. 그리고 최전방에는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카이 하베르츠(아스널)와 함께 손흥민이 당당히 자리했다.

올해로 창단 121년째인 레버쿠젠은 유럽 무대에서 수많은 재능들을 키워낸 클럽이기에 이 사이에 위치한 손흥민의 이름은 그가 가진 위상을 다시금 실감하게 한다.

사실 손흥민의 유럽 커리어의 진정한 출발점은 바로 레버쿠젠이었다. 함부르크 SV 유스팀에서 성장한 손흥민은 2010/11시즌 18세의 나이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세 시즌 동안 78경기 2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결국 레버쿠젠은 2013년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1,000만 유로(약 169억 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손흥민은 기대에 부응하며 첫 시즌부터 43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14/15시즌에는 42경기 17골 2도움으로 기세를 이어갔고, 그 활약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불러왔다. 결국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된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무려 10년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구단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21/22), PFA 올해의 팀 선정, 주장 완장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41년 만에 토트넘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안겼다.

결국 손흥민의 커리어는 레버쿠젠이 배출한 수많은 재능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원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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