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개 팀은 관심 보인다" 다저스 사냥 위해 샌디에이고가 영입했던 특급 불펜, 시장에서 큰 인기 끌어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최근 FA 자격을 얻은 불펜 투수 에밀리오 파간이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Traderumors'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지역 매체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의 소식을 인용, 파간이 적어도 10개 팀의 흥미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1991년생으로 오는 2026년 35세 시즌을 보내는 파간은 여전히 구속이 떨어지지 않아 매력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커터를 섞어 던지는 그는 지난해 평균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95.8마일(약 154.2km)에 이르렀다. 지난해 기록한 시속 94.6마일(약 152.2km)보다 1.2마일 더 빨라졌다.
이러한 구위를 바탕으로 파간은 지난해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70경기에 나선 그는 2승 4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삼진도 81개를 잡았다.

파간은 지난 2019년 전성기를 맞이했던 선수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던 그는 66경기에 출전해 4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31 96탈삼진을 기록해 특급 불펜 자원으로 꼽혔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역 라이벌 LA 다저스를 잡기 위해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했으나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2시즌을 보낸 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신시내티에서 최근 2시즌을 보냈다.
파간은 현재 에드윈 디아즈, 로베르토 수아레보다는 한 단계 저렴한 매물로 꼽히고 있다. 가격이 좀 더 낮게 책정된 만큼 빅마켓 구단은 물론 스몰 마켓 팀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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