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예상' 이정후, 2시즌 만에 중견수 장갑 벗어야 하나? FA 외야수 베이더, LEE 대체자로 거론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FA 시장에 풀린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Traderumors'는 최근 베이더의 적합한 행선지로 원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리고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를 꼽았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자이언츠는 오는 2029년까지 이정후와 계약했다"며 "이정후는 공격적인 측면에서 올해 150경기를 뛰면서 WRC+(조정 득점 생산력) 107을 기록해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중견수 수비에서는 DRS(디펜시브 런 세이브) 수치에서 -18을 기록해 가장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즉 이정후의 수비가 상당히 불안하다는 내용이다.
또 매체는 이정후가 중견수보다는 우익수에 적합한 어깨를 가졌으며, 지난여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는 부분을 언급했다. 이는 이정후가 중견수보다는 우익수가 더 적합할 수 있다는 평가로 해석할 수 있다.

이어 매체는 이정후의 중견수 대체자로 베이더를 언급했다. 베이더는 이번 시즌 타격에 눈을 뜨며 146경기에서 타율 0.277 17홈런 54타점 OPS 0.796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중견수 포지션에서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4를 기록했으며 해마다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 이미 검증을 마친 선수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리그 최악의 외야 수비를 펼쳐 이번 겨울 외야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꼽힌다. 이정후뿐만 아니라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역시 수비력이 떨어져 밥 멜빈 전 감독에게 많은 고민을 안겼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베이더 외에도 FA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카일 터커와도 연결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