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국민 구단' 토트넘, 한국팬 돈 줄인가...손흥민, 떠나자, 티켓 값 매출도 '수직 하락' LAFC와 친선전으로 충…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로스앤젤레스FC(LAFC)와 한국에서 친선전을 치를 수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소속팀 LAFC가 내년 여름 한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으며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치를 수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전문 사이트 '릴리화이트 로즈'의 운영자 존 웬햄의 의견을 빌려 신빙성을 높였다.

그는 "토트넘은 이미 내년 여름 한국에서 LAFC와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 그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국에서 손흥민과 토트넘 팬들이 다시 만난다면 눈물이 마를 새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미 여러 차례 프리시즌을 한국에서 보냈다.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흥행 보장 카드로 불리는 손흥민을 앞세워 엄청난 마케팅 효과와 금전적인 이익을 챙겼다.
이에 토트넘은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유럽 구단이 됐다. 당장 지난 8월 손흥민, 양민혁 등과 한국을 찾았고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다만 토트넘의 내한은 2025년을 끝으로 마무리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손흥민이 이적하며 한국 팬들과 만날 어떠한 명분도 내세우기 어려워진 까닭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초로 손흥민과 적으로 맞서는 그림을 연출해 다시 한번 내한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 구체적인 보도는 없지만, 이러한 계획의 전말엔 손흥민이 떠나며 발생한 막대한 적자 폭이 주요했단 분위기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적하며 6,0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를 손해봤다. 심지어 이는 손흥민이 이탈하며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어려워진 일부 스폰서의 이탈만 집계한 결과다. 여기에 토트넘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조차 잇따라 1만 석 이상의 관중석을 채우지 못하며 막대한 재정적 타격을 입고 있다. 자연스레 가장 확실한 수익원인 손흥민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여론을 살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단 평이다.
사진=BBC,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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