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제쳤다!' 해리 케인, 믿을 수 없는 '대기록 달성' A매치 통산 78골 작렬...투헬 감독도 "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해리 케인이 펠레의 대기록을 뛰어넘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아레나 콤버타레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에선 K조 10라운드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 K조에서 무패·무실점을 달성하며 1위(8승·승점 24)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케인. 토마스 투헬 감독의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한 케인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후반 29분 케인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밀어 넣었으며, 정규 시간 종료 8분을 남겨두고 강력한 헤더골까지 작렬하며 잉글랜드를 2-0 승리로 이끌었다.

겹경사가 찾아왔다. 바로 케인이 대기록을 세운 것. 멀티골을 폭발시킨 케인은 A매치 통산 78골을 달성, '축구의 황제' 펠레가 보유한 77골을 넘어서며 역사적인 금자탑을 세웠다.
케인은 이미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지만 웨인 루니(120경기 53골)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리며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투헬 감독도 케인의 성과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는 "정말 완벽한 마무리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서 케인이 보여주는 헌신은 압도적"이라며 "FC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똑같다. 그는 현재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최고의 상태다. 골을 계속 만들어내고, 압박, 수비 가담, 공격 조율까지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고 말했다.
사진=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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