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내부 폭로' 떴다! "태도 자체 완전 달라져"..."팀 안에서 존재감 커져…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강인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로맹 베두크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라디오 프랑스'를 통해 "최근 몇 주간 PSG의 가장 반가운 놀라움은 이강인"이라며 "그는 팀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경기 결과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비판받았던 파비안 루이스처럼, 이강인도 이번 시즌 모두를 납득시키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한 달의 가장 큰 승자는 분명 이강인이다. 시즌 초에 누군가 내게 '이강인을 칭찬하는 칼럼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 절대 믿지 않았을 것이지만, 지금 우리의 한국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 FC의 지난 몇 주간 가장 강력한 존재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연일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준척급 활약을 펼쳤으나,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자랑하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등 유수의 동료들과 비교해서 큰 조명을 받지 못했다.
다만 올 시즌 이강인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뎀벨레, 두에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이들의 공백을 메우며 PSG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다.
기록에서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 4 FC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6번의 크로스 성공시킨 이강인은 해당 라운드 '탑퍼포머'로 뽑히기도 했다.

PSG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유효하다. 이번 11월 A매치 일정(볼리비아-가나) 명단에 발탁돼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전을 치른 이강인은 유려한 드리블과 패스 능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프랑스 매체 '트리뷰나' 역시 "이강인은 더 이상 한계가 없어 보인다"며 "스스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되찾은 듯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금의 이강인은 확실히 재도약의 단계에 들어선 모습"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팬들 역시 "이강인은 예술가다. 전성기 메수트 외질과 루카 모드리치의 조합 같다. 한국은 새로운 슈퍼스타를 찾았다"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강인이다. 베두크 기자는 "내가 들은 구단 내부의 이야기로는, 이강인의 태도 자체가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며 "팀 동료 및 스태프들과 더 즐겁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클럽 내에서도 더 깊이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프랑스어로의 소통도 눈에 띄게 늘었으며, 확실히 팀 안에서 존재감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사진=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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