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 상대도 안되겠네! NL 유일 이정후 넘은 선수, 저지·PCA와 함께 미국 외야 지킨다, 캐롤 WBC 출전 의사 밝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 대회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미국 대표팀이 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는 최정예 전력을 꾸릴 전망이다.
미국 매체 'USA Today'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코빈 캐롤이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WBC 대회에 미국 대표팀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캐롤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5툴 플레이어'로 꼽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31홈런 84타점 32도루 OPS 0.883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0홈런-30도루 고지에 오른 것에 더해 3루타도 무려 17개를 치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캐롤이 합류하면서 미국 대표팀의 외야는 '드림팀' 완성 직전 단계에 이르렀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MVP이자 현역 최고의 타자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주장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며, 중견수로는 전반기까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MVP를 두고 경쟁했던 '수비 괴물'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참가를 선언했다.
포수 역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60홈런을 날린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가 나서며 유격수 자리에는 20대 선수 중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를 받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출전한다.

현역 최고의 선수들이 연이어 대표팀 합류를 선언하면서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반대로 가장 강력한 대항마인 일본의 경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등 주축 선수들이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기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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