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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WS 3연패 초대형 위기? "돌아갈 확률은 50:50이다" 세계 최고 마무리 투수, 'WS 준우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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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의 켄 로젠탈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디아즈를 놓칠 경우 거대한 폭풍이 불어올 것이라는 내용을 다루면서, 최근 토론토가 디아즈 영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디아즈는 2025 FA 시장에서 마무리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다. 2025시즌 트레버 호프먼상을 수상한 그는 62경기에 출전해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 개수도 13.3개에 달해 압도적인 구위를 유지했다.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5년 1억 200만 달러(약 1,485억 원) 계약을 뉴욕 메츠와 맺었던 디아즈는 이번 겨울이 큰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해 옵트 아웃 조항을 실행했다. 디아즈는 1994년생으로 내년부터 32세 시즌을 보낸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253세이브를 올렸고, 호프먼상 2회, 마리아노 리베라상을 한 차례 차지했을 만큼 실력을 검증받은 그는 현재 수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원소속팀 메츠와 토론토가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토론토가 디아즈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명백하다. 가장 최근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제프 호프먼이 5-4로 앞선 상황에서 미겔 로하스에게 홈런을 맞아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난조에 시달렸다. 믿을 선수가 루이스 발랜드, 세란토니 도밍게즈, 제프 호프먼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호프먼은 정규 시즌에 평균자책점이 4.37에 이를 정도로 흔들렸다. 이에 토론토는 호프먼에게 8회를 맡기고 더 강한 마무리 투수를 영입해 9회를 책임지게 할 계획이다.

디아즈도 최근 토론토행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심을 표한 것은 아니지만, 메츠와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50:50"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토론토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그를 영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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