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김하성 친정팀 초비상…샌디에이고, 4300억 빚더미에 ‘매각 검토’ 공식화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구단 매각 가능성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구단주 세이들러 가문이 구단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인 옵션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존 세이들러 구단 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샌디에이고와 미래를 평가하는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매각 가능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과정 동안, 그리고 2026시즌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선수, 직원, 팬, 지역사회에 계속 집중할 것이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모든 자원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3억 달러(약 4,364억 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MLB 관계자들과 구단주들은 구단이 부채를 안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각 검토가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팀의 현재 가치는 약 19억 달러(약 2조 7,643억 원)로 평가된다.
세이들러 구단 회장은 잠재적 매각이 올 시즌 팀이나 예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다른 이해관계자들은 샌디에이고가 결국 향후 연봉 총액을 대폭 삭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팀 내 장기 계약을 맺은 고액 연봉자들이 많은 것도 유연한 재정 운용을 막았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는 올스타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혹은 장기 계약을 가진 다른 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언급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올겨울 타티스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그는 아직 계약이 9년 남아 있으며 약 2억 9,000만 달러가 남아 있다. 또 다른 올스타 3루수 매니 마차도에게는 향후 8년간 약 2억 9,8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이외에도 유격수 잰더 보가츠에도 8년 2억 300만 달러가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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