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고려대 문유현...이유진·윤기찬·강지훈 뒤이어[1라운드 종합]

[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예상대로 문유현이 1라운드 1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문유현은 14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안양 정관장의 부름을 받았다.
고려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문유현은 이미 대학농구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최고의 가드 자원으로 꼽힌다. 지난 2024년에는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으며 공수 밸런스가 탄탄해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문유현에 이어 1라운드 2순위로는 원주 DB가 연세대 2학년 포워드 이유진을 선발했다. 이유진은 2m의 신장에 뛰어난 운동능력과 슛을 갖춘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1라운드 3순위로는 포워드 윤기찬이 부산 KCC로 향했다. 윤기찬은 194cm의 포워드로 3점슛과 수비력을 두루 갖춘 포워드다. 기본기를 잘 가르치기로 유명한 용산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더 큰 성장세를 보여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 4순위로는 연세대 강지훈이 고양 소노에 입단했다. 강지훈은 2m가 넘는 장신 빅맨으로 보드 장악력과 슈팅을 갖춘 선수다.
1라운드 5순위는 연세대학교 이규태가 서울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현대 농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트레치형 포워드인 이규태는 3점슛이 장기인 포워드다. 삼성의 경우 이원석을 제외하면 4번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없기에 지명 후 곧바로 코트에 투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삼일상고 가드 양우혁을 선발해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대학이 아닌 프로 무대를 선택한 양우혁은 신장은 작지만 이번 드래프티 중 가장 테크닉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1라운드 7순위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단국대 슈터 최강민을 호명했다. 최강민은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가장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다.
1라운드 8순위는 수원 KT가 성균관대 가드 강성욱을 선택했다. '농구 천재'로 불린 강동희 전 감독의 장남인 그는 대학 무대에서 최고의 스킬셋을 갖춘 자원이다.
1라운드 9순위는 서울 SK가 동국대학교 포워드 김명진의 이름을 불렀다. 김명진은 2m에 가까운 신장에 스피드와 운동 능력, 슛을 두루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을 가진 창원 LG는 한양대 가드 김선우를 뽑았다. 김선우는 신장은 KBL 무대에서 가장 작은 편에 속하나 뛰어난 수비력과 스피드를 보유해 제2의 정성우(한국가스공사)로 불린다.

한편, KBL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앞서 연고 선수 지명 행사를 가졌다. 무룡고 졸업 예정인 김건하와 용산고 졸업 예정인 에디 다니엘은 드래프트 지명 없이 각각 현대모비스와 SK로 직행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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