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은 공을 잡지 않아도 공간을 만들어준다" 켐바오가 말하는 소노 빅3의 장점

[SPORTALKOREA=고양] 이정엽 기자= 케빈 켐바오가 폭발력 있는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켐바오는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켐바오는 "첫 라운드는 슬로우 스타트였지만, 경기 내용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며 "오늘은 좋은 승리였고, 장애물이 무엇이든 잘 풀어내도록 팀으로서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켐바오는 1라운드 당시에는 야투율이 들쭉날쭉한 구간이 있었으나 최근 4경기에선 모두 50%를 넘겼다. 특히 이날은 야투율이 62.5%를 기록할 정도로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했다.
켐바오는 "1라운드 때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멘탈이 흔들린 부분이 있었다"며 "초반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집중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 내 역할을 하는 것과 팀원들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기에 승리할 수만 있다면, 감독, 코치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무엇이든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노의 가장 큰 무기는 이정현-켐바오-네이선 나이트로 이어지는 '빅3'다. 이들은 타팀에서도 상당히 경계심을 가질 만큼 뛰어난 개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정현과 켐바오가 대표팀 일정을 치르면서 팀에 뒤늦게 합류해 아직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누리진 못했다.
켐바오는 "이정현, 나이트와 함께 뛰면 서로 상호적으로 나타나는 그래비티 효과가 있다"며 "이정현은 공을 잡지 않아도 나에게 많은 공간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3경기에서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계속 합을 맞추면서 더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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