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직접 지목" '중원 보강 시급' 맨유, 차세대 '전차군단' 사령관 영입 정조준..."감독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 감독이 구단에 직접 미드필더 영입을 요청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3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취임 직후부터 중원 보강의 필요성을 분명하게 제기해 왔으며, 그중에서도 안젤로 슈틸러(VfB 슈투트가르트)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슈틸러는 맨유가 겨울·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할 핵심 타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맨유는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에서 뚜렷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슈틸러가 경기 템포 조율과 창의적 빌드업을 담당해 공격 자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틸러는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거쳐 호펜하임과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한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120경기 이상을 소화한 검증된 미드필더다.
정확한 패스와 넓은 시야,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7경기에서 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분데스리가 공식 채널 역시 그를 ‘요슈아 키미히 스타일’, ‘토니 크로스와 유사한 유형의 플레이메이커’로 소개하며 높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피차헤스는 “슈틸러는 공격·수비 전환의 균형을 잡아주는 선수로 창의적 자원들에게 반복적인 수비 작업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이는 아모림 감독이 추구하는 구조적 축구와 정확히 일치하는 프로필”이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 코비 마이누를 억지로 3선에 배치하는 현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맨유는 슈틸러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적료 또한 맨유가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슈틸러의 시장 가치는 약 5,000만~6,000만 유로(약 855억~1,027억 원)로 평가된다.

현시점 맨유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단연 중원이다. 이런 상황에서 분데스리가 정상급 미드필더인 슈틸러를 영입한다면 현재 팀의 약점으로 지적받는 부분들을 대다수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과연 맨유가 슈틸러를 데려와 다음 시즌 명가 재건의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realfantasyteam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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