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끝이다!" 토트넘 충격과 공포! 손흥민 복귀 없다 '오피셜' 공식 발표→ "쏘니가 팬들 희망…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유럽 복귀설을 전면 부인하자 토트넘 홋스퍼FC 팬들이 큰 실망에 빠졌다.
토트넘 전문 매체 ‘홋스퍼HQ’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 토트넘 팬들의 희망을 산산조각 냈다. 이제 모든 게 끝났다”는 헤드라인과 함께 손흥민의 최근 발언을 상세히 다뤘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 그 자체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과정에서 보여준 영향력을 감안하면, 그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라며 “현재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와 함께 LAFC에서 MLS를 지배하고 있다. 반면 손흥민을 대체할 좌측 윙어를 영입하지 못한 토트넘은 여전히 해당 포지션이 비어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 팬들은 1월 이적시장 손흥민 임대 복귀를 바라는 상황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시나리오일 뿐만 아니라 손흥민 본인이 직접 나서 “꿈 같은 재회 가능성에 완전한 종지부를 찍었다”고 매체는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손흥민은 MLS 오프시즌 기간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토트넘 등 여러 유럽 팀들과 연결됐었다. 영국 ‘더 선’이 “손흥민의 LAFC 계약에 베컴 조항이 존재한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베컴 조항은 MLS 오프시즌 중 유럽 팀으로 단기 임대를 허용하는 조항으로, 데이비드 베컴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직전 LA 갤럭시에서 AC 밀란으로 임대됐던 것이 대표적 사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는 점, 그리고 손흥민의 토트넘 홈 팬들 앞 작별 인사 가능 발언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직접 유럽 복귀설을 강하게 부정했다.

A매치 소집을 위해 귀국한 손흥민은 11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 촬영에서 “저에 대해 이렇게 많은 루머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팬들도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뛰는 팀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나온 루머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 어떤 팀과도 겨울 이적을 논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런 이야기들이 클럽과의 신뢰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LAFC에 대한 확고한 애정도 밝혔다. 손흥민은 “겨울엔 잘 쉬면서 재충전하고, 월드컵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저는 클럽에 대한 애정과 존중이 크다. 이 팀에서 뛰는 한 그런 일(임대 이적)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다만 홋스퍼HQ는 손흥민의 결단이 오히려 토트넘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팬들이 실망할 수 있지만 그는 토트넘만 거절한 게 아니다. 최근엔 AC 밀란 임대설이 더 구체적으로 돌았고, 그 경우 루카 모드리치와의 재회 가능성도 있었다. 손흥민의 발언은 이러한 모든 루머를 일괄적으로 차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자신이 10년 넘게 보여왔던 충성심·명예·존중을 LAFC에서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발언이 재회 가능성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사실이지만, 스퍼스 팬들은 손흥민이 끝까지 자신의 방식대로 존중을 지키는 모습을 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가디언,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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