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에 MVP만 4명?’ 오타니-베츠-프리먼에 벨린저까지…다저스 초호화 라인업 현실 되나, 美 “가장 합리적인 외야 보강”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코디 벨린저의 LA 다저스 복귀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현지 매체 ‘뉴욕 포스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의 FA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벨린저는 2013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돼 다저스에 입단했다.
다저스 3년 차이던 2019년에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다저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팀이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 키케 에르난데스와 팔을 높이 들어 부딪치는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가 탈구됐다.
해당 부상 여파로 2021년과 2022년 타격 부진으로 고전했던 벨린저는 2023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타율 0.307로 반등했다.

이번 시즌에는 양키스에서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 OPS 0.814를 기록하며 완전히 부활했다.
그의 활약에 미국 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다저스는 외야 보강이 필요하다. 베츠가 풀타임 유격수가 되면서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주전 우익수로 자리 잡았지만, 시즌 내내 수비에서는 신뢰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마이클 콘포토는 정규시즌 동안 다저스의 좌익수로서 완전히 실패했고, 키케 에르난데스는 현재 FA다. 외야 3자리를 모두 소화한 경험이 있는 좌타자 벨린저는 양키스에서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며 매우 합리적인 보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다저스는 곧 한 팀에 MVP가 4명이나 포진하는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현재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MVP 수상자만 이미 3명이 있다.
여기에 벨린저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다저스는 무려 4명의 MVP 타자를 보유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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