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켐바오·나이트 빅3 모두 터졌다! 소노, 한국가스공사 꺾고 연승 질주

[SPORTALKOREA=고양] 이정엽 기자= 리그 9위와 10위의 처절한 싸움에서 소노가 승리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3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93-82로 승리했다.
이정현의 픽 게임 득점으로 출발한 소노는 경기 초반 외곽이 터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케빈 켐바오가 상대 수비를 달고 3점 2개를 꽂았으며 정희재도 힘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소노와 득점 패턴이 극명하게 달랐다. 김준일과 닉 퍼킨스가 골밑에서 강한 몸싸움과 제공권을 바탕으로 득점을 올렸다.
2쿼터 가스공사는 정성우의 3점으로 반격을 개시한 뒤 신승민이 3점 파울까지 얻어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승민과 켐바오가 모두 부상으로 아웃되는 등 강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어느 누구도 스코어를 벌리지 못한 채 전반이 끝난 상황. 3쿼터 소노는 초반 득점력이 폭발했다. 이정현과 정희재, 켐바오의 슛이 연일 림을 가르면서 2분 만에 10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소노의 폭발력은 식을 줄 몰랐다. 잠잠했던 정희재의 외곽이 다시 한 번 림을 통과했고, 네이선 나이트의 3점까지 들어갔다.
패색이 짙어진 가스공사는 4쿼터, 5분 동안 소노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스코어를 2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해결해 줄 선수가 부족했다. 게다가 결정적인 순간 퍼킨스가 앞선에서 턴오버를 범한 뒤 이정현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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