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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타격도 인품도 Good!"…日 인기 폭발! NPB 명문 구단, '아시아 거포'에 타격코치 계약 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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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승엽 전 두산 감독에게 정식 타격코치 부임을 제안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이 추계 캠프에 참가한 이승엽 임시 코치에게 내년 시즌 타격 코치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베 감독은 캠프 마지막 날 인터뷰에서 “이승엽 코치는 선수들에게 매우 가까이 다가가며 훌륭히 지도해 주셨다. 개인적으로는 11년 내내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식으로 오퍼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오퍼는 전달했다. 현재는 본인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전 감독은 이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제안이다. 다만 갑작스럽게 말씀을 주셔서,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과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시무라 사다아키 요미우리 야구운영책임자는 “이승엽 코치의 지도를 지켜보면서 감독이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해 그 방향으로 오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전 감독의 답변 시한이 연내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아직 모르겠다. 오늘 정식으로 오퍼를 전달했기 때문에 언제까지라는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힘이 되어주셨으면 한다. 젊은 선수들도 그와 함께 훈련하는 데 큰 흥미를 보였고, 그래서 감독이 오퍼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이승엽에게 코치를 요청하는 것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타격도 인품도 Good이니 꼭 와서 지도해 주셨으면 좋겠다", "임시 코치에서 그대로 정식 코치 취임을 제의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고, 그만큼 승짱의 코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거겠지. 코치 취임을 수락해 주면 좋겠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엽 전 감독은 KBO리그 467홈런, NPB 159홈런 등 한일 통산 626홈런을 기록한 '아시아의 거포'다. 특히 NPB에서 8시즌을 뛰었던 경력이 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뛰며 한때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에는 타율 0.323 41홈런 108타점 OPS 1.003으로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될 경우, 15년 만에 요미우리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다.

사진=뉴시스, 스포츠호치·데일리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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