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설 커쇼 넘는 역대 최고의 선발 투수의 등장, 스킨스 2년 차부터 만장일치 사이영, 1점대 평균자책점은 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하자 그의 뒤를 잇는, 오히려 커쇼를 능가하는 투수가 나타났다.
미국야구기자협회(BWA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스킨스는 1위 표 30장을 독식해 만장일치로 개인 통산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스킨스의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이번 시즌 그는 32경기에 나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은 양대 리그에서 스킨스가 유일하다. 삼진 역시 216개를 잡아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내셔널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스킨스에게 부족한 능력은 팀원들의 도움뿐이었다. 스킨스는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정확하게 10승을 기록하고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피츠버그는 스킨스가 경기에 나설 때면 타선이 침묵하거나 불펜이 경기를 망가뜨리는 일을 반복했다.

스킨스의 이번 수상이 더 놀라운 이유는 그가 고작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탄탄대로를 걸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데뷔전을 치른 그는 23경기에 출전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올스타와 신인왕 수상은 물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스킨스의 커리어는 메이저리그 전설 클레이튼 커쇼보다도 훨씬 나은 수준이다. 커쇼는 2번째 시즌까지 13승 13패 평균자책점 3.36에 그쳤다. 지금까지의 흐름만 보면 스킨스의 퍼포먼스가 더 좋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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