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FA 시장에서 HOT Song이다" 본격적으로 홍보 시작한 보라스, 1억 달러 계약 이끄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대상 본격적으로 선수 홍보에 나섰다.
미국 매체 'USA Today'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전트로 알려진 보라스가 단장 미팅이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해 선수 판매에 나섰다고 말했다.

보라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거물로 꼽히는 선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코디 벨린저, 알렉스 브레그먼, 딜런 시즈, 레인저 수아레스 등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들은 물론 이마이 타츠야, 오카모토 카즈마 등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노리는 선수도 있다.

김하성 역시 보라스의 고객이다. 지난해에도 FA 시장에 나섰던 김하성은 어깨 수술 여파로 1+1년 2,900만 달러(약 426억 원)라는 다소 초라한 조건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하며 FA 재수를 노렸다.
탬파베이에서 부진한 퍼포먼스를 보였던 김하성은 지난 9월 애틀랜타로 이적해 재기에 성공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를 기록했으며 유격수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애틀랜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김하성은 1,600만 달러(약 235억 원)의 선수 옵션을 사용하는 대신 FA 시장에서 다시 가치를 평가받기로 결정했다.

보라스는 김하성에 대해 "김하성은 FA 유격수 포지션에서 Hot Song"이라며 "유격수 FA 시장에서 김하성만큼 최고 수준의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번 FA 시장에서 김하성보다 더 나은 유격수를 찾기는 어렵다. 최대어로 꼽히는 보 비솃(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월드시리즈 이후 유격수가 아닌 2루수와 3루수로 보는 경향이 늘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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