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O도 아시아쿼터 시대 개막! 연봉은 고작 1억 5000만 원? 1호 선수는 대만 출신 좌완 왕옌청...한화와 계…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화 이글스가 KBO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했다.
한화는 13일 오는 2026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대만 국적의 좌완 투수 왕옌청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왕옌청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리그(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활약했으며 다음 시즌부터는 연봉 10만 달러(약 1억 5,000만 원)를 받고 KBO 무대를 누빈다.
180cm의 신장을 보유한 왕옌청은 최고 구속 154km/h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선발 투수다. 지난 2019년 라쿠텐과 국제 육성 계약을 맺은 뒤 올해까지 NPB 이스턴 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85경기 20승 1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왕옌청은 지난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회에서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손혁 한화 단장은 "왕옌청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 수 있는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록 2군이지만 올해 NPB에서 풀타임 선발 경험을 쌓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선발진에 좌완이 류현진 한 명뿐인 만큼 왕옌청의 가세로 좌우 밸런스도 맞출 수 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와 계약을 마친 왕옌청은 "한화의 제1호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화는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으로, 무엇보다 팬들의 열정과 사랑이 대단한 팀으로 알고 있다.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하루빨리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 올 시즌 한화가 높이 비상했는데, 내년 시즌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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