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사 또 찬사! "양민혁, 불타오르고 있다" 韓 특급 유망주, 올라갈 일만 남았다..."폭넓은 포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FC의 명실상부 에이스가 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FC는 지난 몇 년간 여러 감정적인 이별을 겪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퇴임 때는 아쉬움이 덜했지만, 2023년 해리 케인, 올해 손흥민의 이별은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며 "물론 손흥민은 마지막 시즌에서 예전만큼의 결정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여전히 46경기 11골 12도움으로 팀에 공헌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제는 그의 빈자리를 메우는 일이었다.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12경기 10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는 사이, 토트넘 공격진은 여전히 불안하다.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그리고 히샬리송이 번갈아 뛰고 있지만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히샬리송은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전 득점에도 불구하고, 그의 토트넘 생활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토트넘의 현 상황을 짚었다.

실제 토트넘은 아직까지 손흥민의 아성을 넘어설 만한 레프트윙어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의 등번호를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는 본래 측면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형이다. 오른발잡이인 그가 왼쪽에 배치될 경우 자연스레 안쪽으로 접어드는 움직임이 잦다.
시몬스를 제외하면 뚜렷한 대안도 없다. 오도베르, 마티스 텔, 존슨 등이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은 기복이 심하고 경험이 부족해 당장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이러한 실정, 매체는 현재 포츠머스 FC로 임대떠난 양민혁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민혁은 이미 K리그 강원FC 시절부터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며 "유럽 진출 후에도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QPR)와 포츠머스에서 잇따라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최근 포츠머스에서 왓포드 FC전과 미들즈브러 FC전 연속 득점으로 현지 스카우트들의 찬사를 받았다"며 "유럽 스카우트 자첵 쿨릭은 '그는 지금 불타오르고 있다'며 극찬했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임대 초반 다소 부침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존 무시뉴 감독의 믿음 아래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더니 어느새 포츠머스 공격의 핵심 주역으로 등극했다.
활약상을 바탕으로 지난 3월 A매치 명단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번 11월 A매치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특급 유망주로서 입지를 굳혔다. 매체는 양민혁을 두고 "아직 토트넘 1군에서 즉각적인 임팩트를 낼 단계는 아니지만, 양쪽 윙은 물론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포지션 소화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 향후 히샬리송을 대체할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사진=포츠머스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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