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고백’ 야마모토, WBC 출전 직접 답했다! “최선을 다해 3월 무대 목표로”…“야구소년들에게 울림 주고 싶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야마모토는 최근 일본 매체 ‘주간문춘’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근황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주간문춘에 따르면 그는 “지금은 모든 걸 쏟아낸 직후라 피로감을 느낀다. 3월의 일(WBC)은 아직 상상이 잘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WBC는 야구 소년들도 즐겁게 볼 대회일 테니까 그들에게 뭔가 느낄 수 있는 것을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그 무대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이어 “내 몸 상태도 중요하고, 다저스의 다음 시즌 역시 굉장히 중요한 만큼, 여러 상황을 잘 판단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다”며 "오프 시즌에는 몸과 머리를 모두 리프레시해서 어떻게든 심신을 회복시키고, 점차 훈련 강도도 올려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야마모토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더해 포스트시즌 6경기에 등판했다.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이틀 연속 등판을 강행, 이틀 동안 총 130구를 던지며 팀의 2년 연속 세계 제패를 이끌었다.
그만큼 오른쪽 어깨에는 상당한 부담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로서는 2026시즌을 위해 오프시즌 동안 그가 충분한 회복과 재정비에 집중하길 바랄 것이다.
한편, 일본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은 오는 15~16일 한국 대표팀과 WBC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 매체 ‘데일리 신조’에 따르면 이번 일본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합숙을 앞두고 일부 선수가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면서, 팀 내 분위기와 선수들의 참여 의지가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무라이 재팬의 지휘봉을 잡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2연패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지만, 현지에서는 실력 있는 베테랑과 중견 선수들이 시즌 후 피로 누적 탓에 휴식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주간문춘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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