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오타니 독주 끝날 수도 있다'…美 “NYM 공수 겸비형 슈퍼스타, ‘투타니’ 4연속 MVP 도전 막을 강력한 경쟁자 …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4년 연속 MVP' 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에 따르면 뉴욕 메츠의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후안 소토가 이번 오프시즌 수비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를 두고 “메츠가 소토를 진정한 ‘완성형 선수’, 즉 MVP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전천후 선수로 만들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소토는 이미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8을 기록하며 MVP급 시즌을 보냈다. 당시 그는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그보다 앞서 2021년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에는 내셔널리그(NL) MVP 투표 2위에 올랐을 만큼 일관된 기량을 증명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메츠 유니폼을 입은 소토의 성적은 조금 달랐다. 타율 0.263 43홈런 105타점 OPS 0.921을 마크했다. 여전히 대부분의 기준에서 뛰어난 수치지만, 양키스 시절의 지배력에 비하면 한 단계 떨어진 모습이었다.
다소 주춤한 한 해를 보냈지만, 소토는 지난 7일 N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실버슬러거상을 6년 연속 차지하며 리그 최고 외야수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소토는 NL에서 5회, AL에서 1회인데 6번의 수상이 네 개 팀에서 이뤄졌다"며 "그는 워싱턴 내셔널스(2020~2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2~23), 뉴욕 양키스(2024), 뉴욕 메츠(2025)를 거치면서 리그와 구단 불문하고 실버슬러거상을 놓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토는 2년 연속 40홈런,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이에 따라 소토가 올 시즌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현지에서는 그가 2026시즌 오타니의 유일한 MVP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소토가 2024년의 타격 폼을 되찾고 수비력까지 끌어올린다면, 그는 MVP 투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수 겸비형 슈퍼스타로 거듭날 수 있다”며 “만약 2026시즌 소토가 파워와 선구안, 수비 집중력을 완벽히 조화시킨다면 오타니의 가장 강력한 MVP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82 55홈런, OPS 1.014의 성적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미 3년 연속 MVP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통산 네 번째 실버슬러거 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타격과 투수 양면에서 ‘한 선수가 할 수 있는 야구의 한계’를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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