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만 무려 2000만 원, "위대한 선수 최동원을 기억하겠다" 美 복귀 유력한 폰세, 제12회 BNK최동원…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의 올해 수상자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였다.
폰세는 지난 11일 부산시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2회 BNK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가해 최동원상과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폰세는 이번 시즌 한화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해 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252탈삼진의 경우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폰세는 "한 해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최동원상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상인지 잘 안다”며 “특히 여덟 분의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선정을 해 주셨다는 점에서 감사드리며, 한화 이글스 구단과 동료,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한 투수, 최동원 선수를 기억하겠다”면서 “위대한 선수의 이름을 딴 상을 수상하게 되어 특히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터 36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제8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인천 동산고 3학년 신동건에게 돌아갔다. 신동건은 올해 16경기에 출전해 72⅓이닝을 던지며 8승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신동건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을 받았다. 신동건은 "대선 고교 최동원상에 걸린 주변의 기대도 알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결국 롯데 자이언츠의 영구결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뉴스1, 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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