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떠난 '돌부처', 2개월 만에 다시 돌직구 던진다! '오승환·봉중근·정성훈 합류' 한일 들림 플레이어즈 게임 출전 명단…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 '돌부처' 오승환이 2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돌직구를 던진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KOREA JAPAN Dream Players Game, 이하 한일 DPG 2025)'를 주최하는 FSE(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는 11일 "대회 출전선수 전원 및 참가 아티스트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일 DPG 2025'는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진검 승부를 겨루는 스페셜 매치로, 오는 30일 오후 2시 에스콘필드HOKKAIDO(이하 에스콘필드)에서 개최된다.
'TEAM KOREA'는 기존에 발표된 고영민, 구대성, 김선우, 김태균, 박경완, 박용택, 서재응, 손승락, 손시헌, 윤석민, 이대호, 이병규, 이종범, 이종욱, 이진영, 이택근, 장종훈, 정근우, 정재훈, 조인성, 진갑용 외에도 봉중근, 오승환, 정성훈의 추가 참가가 결정됐다.

아시아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위대한 업적을 쌓은 오승환은 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21년에 걸친 프로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KBO리그 15시즌 통산 737경기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 803⅓이닝 864탈삼진을 기록했다.
일본(NPB 통산 127경기 4승 7패 80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25)과 미국(MLB 통산 232경기 16승 13패 4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31)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지난 9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종료 후 열린 은퇴식에서 오승환은 눈물을 보이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가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21'번은 구단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돼 라이온즈파크 3루 상단에 새겨졌다.

한편, 'TEAM JAPAN'은 나루세 요시히사, 나카타 쇼, 니시오카 츠요시, 노미 아쓰시, 다니시게 모토노부, 마스이 히로토시, 마쓰다 노부히로, 마쓰이 가즈오, 모리후쿠 마사히코, 미야모토 신야, 셋츠 타다시, 시미즈 나오유키, 아이카와 료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오오노 쇼타, 오오츠카 아키노리, 와타나베 슌스케, 우에하라 코지, 우치카와 세이이치, 이나바 아츠노리, 이마무라 타케루, 이마에 토시아키, 이와쿠마 히사시, 이와타 미노루, 이토이 요시오, 토리타니 타카시, 후쿠도메 고스케 등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레전드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한 1995년에 '꿈꾸는 소녀일 수는 없어(유메미루 쇼조자 이라레나이)'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일본 음악계를 이끌어온 아이카와 나나세, 뛰어난 보컬·댄스·랩 실력을 두루 갖춘 대한민국 대표 K-POP 걸그룹 H1-KEY(하이키), 그리고 글로벌 프로젝트 'MADEIN'의 일본인 멤버들로 구성된 스핀오프 유닛 'MADEIN S(메이딘 에스)'가 경기 시작 전부터 종료 후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에스콘필드를 뜨겁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날 경기 중계방송은 SBS(지상파), TVING(디지털)을 통해 독점 중계된다.

사진=뉴시스, 닛폰햄 파이터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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